감기라고 생각했는데 기침만 2~3주 이어지는 아이가 있습니다. 열은 높지 않거나 이미 내렸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데 마른기침이 끈질기게 남습니다. 학령기 아이에게 이런 경과가 보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폐렴과 다른 점

세균성 폐렴은 고열과 함께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마이코플라스마는 서서히 시작해 오래 끕니다. 아이가 뛰어놀 정도로 멀쩡해 보여 「걸어 다니는 폐렴」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래서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과라면 확인해 봅니다

검사는 무엇을 보나

청진과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워, 필요하면 흉부 엑스레이와 혈액 검사를 함께 봅니다.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음영의 모양, 염증 수치, 항체 검사 결과를 묶어 판단합니다. 초기에는 항체가 아직 오르지 않아 한 번의 검사로 결론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치료에서 달라지는 부분

마이코플라스마는 세포벽이 없어, 흔히 쓰는 계열의 항생제가 듣지 않습니다. 계열이 다른 항생제를 선택해야 하고, 그래서 「감기약을 계속 먹었는데 낫지 않았다」는 경과가 나옵니다. 약을 바꾼 뒤 열과 기침이 줄어드는 시점을 보고 경과를 확인합니다.

기침이 남는 기간

치료를 시작해도 기침은 몇 주 더 남을 수 있습니다. 기도 점막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열이 다시 오르거나 숨쉬기가 힘들어지면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족 안에서의 전파

잠복기가 길어 한 아이가 나은 뒤 다른 형제가 시작되는 일이 흔합니다. 기침 예절과 손 씻기를 유지하고, 같은 증상이 보이면 같은 각도로 확인하십시오. 한 집에서 몇 주에 걸쳐 차례로 앓는 경과가 드물지 않아, 둘째 아이의 기침을 「또 감기」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진단이 늦어지기 쉬운가

초기에는 목감기와 구분되지 않습니다. 열이 높지 않고 아이가 잘 놀기 때문에 병원을 미루는 기간이 길어집니다. 그사이 기침만 남아 밤잠을 방해하고, 학교에서도 계속 기침을 하게 됩니다. 「감기가 낫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기침이 시작된 날짜를 정확히 말씀해 주시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합병증으로 확인하는 것

대부분은 회복되지만, 일부에서 천명(쌕쌕거림)이 동반되거나 중이염이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게 피부 발진이나 관절 통증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기침 외에 새로운 증상이 생기면 그 시점에 다시 확인하십시오.

천식이 있는 아이는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을 계기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평소 쓰던 흡입약의 사용 여부를 함께 조정합니다.

집에서의 관리

자주 묻는 질문

항생제를 먹는데 왜 기침이 그대로인가요

약이 균을 줄이는 것과 기도 점막이 아무는 것은 시점이 다릅니다. 열과 컨디션이 먼저 좋아지고 기침이 마지막에 줄어드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엑스레이를 꼭 찍어야 하나요

청진으로 충분히 판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침 기간, 열의 양상, 진찰 소견을 보고 필요할 때 권합니다.

학교는 언제부터 갈 수 있나요

열이 없고 기운이 돌아오면 등교를 의논합니다. 기침이 남아 있어도 전파력은 치료 시작 후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 번 걸리면 다시 안 걸리나요

면역이 오래 유지되지 않아 몇 년 뒤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오래가는 기침이 반복되면 같은 가능성을 다시 확인합니다.

「감기가 3주째 낫지 않는다」는 말은 그 자체로 확인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기침이 길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고, 마이코플라스마는 그중 학령기 아이에게 흔한 하나입니다. 기침이 시작된 날짜를 기억해 두시는 것만으로도 진료에서 방향을 잡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엠코소아청소년과의원은 진찰 소견과 필요한 검사를 함께 놓고 원인을 좁혀 갑니다. 같은 기침이라도 원인에 따라 쓰는 약과 기다리는 기간이 다르므로, 오래 남는 기침은 한 번 확인하고 넘어가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