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토하고 설사를 시작하면 부모 입장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슨 약을 먹여야 하나"입니다. 그런데 소아 급성 위장관염에서 결과를 가르는 것은 약이 아니라 수분을 얼마나 잘 유지했는가입니다.

대부분은 바이러스입니다

소아 급성 위장관염의 상당수는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그래서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됩니다. 문제는 그 사이에 탈수가 생기는 것입니다. 아이는 체중 대비 수분 소실의 영향이 커서 어른보다 빠르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집에서 해야 할 일의 순서는 분명합니다 — ①수분 유지 ②식사 재개 ③위험 신호 관찰입니다.

① 경구수액 — 조금씩, 자주

탈수 예방과 교정의 기본은 경구수액입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실수가 한 번에 많이 먹이는 것입니다. 위가 자극된 상태에서 많은 양이 들어가면 다시 토하게 되고, 그러면 부모는 "안 되겠다"고 판단해 중단합니다.

정맥으로 수액을 주는 방법과 경구 방식을 비교한 연구들은 탈수가 심하지 않다면 경구가 우선이라는 방향을 지지합니다(Pediatr Emerg Care 2016).

② 굶기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위장을 쉬게 한다며 금식을 권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수분이 유지되면 평소 식사를 비교적 이른 시점에 재개하는 쪽이 회복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장 점막이 회복되려면 영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③ 약에 대해

구토가 심해 경구수액조차 들어가지 않는 경우, 진료에서 항구토제 사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소아 급성 위장관염의 구토에 대한 온단세트론 사용을 정리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이 축적되어 있습니다(Aliment Pharmacol Ther 2016). 다만 임의로 복용하는 약이 아니라 진료에서 판단할 항목입니다.

지사제는 소아에서 일반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장 운동을 억제하면 원인 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해서는 기간과 중증도를 줄이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으며(J Pediatr Gastroenterol Nutr 2025, Nutrients 2022), 균주와 상황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탈수를 어떻게 알아채나

체중을 잴 수 있으면 가장 정확하지만, 집에서는 다음을 봅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특히 복통이 한 부위로 모이면서 심해지는 경우는 다른 원인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전염을 줄이는 방법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은 전염력이 강합니다. 가정 내 확산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손 씻기입니다.

진료에서

엠코소아청소년과의원은 중랑구 상봉동에 있습니다. 장염으로 오시면 탈수 정도를 먼저 평가하고, 집에서 경구수액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조치가 필요한지를 나눕니다.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소변 횟수는 어땠는지를 알려 주시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진단과 치료 방침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