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배가 아프다고 해요", "학교 가기 전에만 아프대요" —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님들은 큰 병일까 걱정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꾀병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어 마음이 복잡해지십니다. 학령기 아이의 반복되는 복통은 흔한 문제이며, 상당수는 기능성 복통에 해당합니다. 다만 "기능성"이 곧 "아프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능성 복통이란

구조적인 이상이나 염증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반복적으로 배가 아픈 상태를 말합니다. 장과 뇌 사이의 신호 전달이 예민해져 평소에는 느끼지 않을 정도의 장 움직임도 통증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아이는 실제로 아픈 것이며, 통증을 지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단순 기능성으로 넘기지 않고 확인이 필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이런 신호가 있으면 혈액 검사, 대변 검사, 필요 시 복부 초음파 등으로 확인합니다. 반대로 경고 신호가 없고 성장이 정상이라면 과도한 검사보다 경과 관찰과 생활 관리가 우선입니다.

집에서 확인하고 도울 수 있는 것

상봉동 엠코소아청소년과의원의 접근

저희는 반복 복통으로 오신 경우 먼저 경고 신호 여부를 문진과 진찰로 확인하고, 성장 곡선을 함께 봅니다.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를 진행하며, 검사 결과가 정상일 때는 그 사실을 아이와 부모님께 함께 설명드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상이 없다"는 설명이 아이에게는 안심이 되고, 통증 악순환을 끊는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변비가 동반된 경우가 흔해 소아 변비의 신호와 관리도 함께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