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과 기침으로 시작해 며칠 지나자 숨소리가 쌕쌕(천명) 거리고 숨쉬기가 힘들어 보인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모세기관지염일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돌 이전 아기에게 흔하고, 겨울과 환절기에 유행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이 무엇인가요

기관지가 갈라져 내려가는 가장 가느다란 끝부분을 모세기관지라고 합니다. 이곳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면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차면서 공기가 지나갈 통로가 좁아집니다. 어른은 통로가 넓어 조금 좁아져도 티가 덜 나지만, 아기는 원래 통로가 가늘어서 같은 정도의 부종에도 숨쉬기가 훨씬 힘들어집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이며, 리노바이러스·메타뉴모바이러스 등도 원인이 됩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항생제는 듣지 않습니다.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 먹고 잘 숨쉬도록 돕는 관리가 치료의 중심이 됩니다.

집에서 꼭 봐야 할 호흡 신호

열의 높낮이보다 숨쉬는 모습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경과는 어떻게 되나요

대개 발병 3~5일째에 증상이 가장 심하고 이후 서서히 좋아지지만, 기침은 2~3주까지 남을 수 있습니다. 기침이 오래간다고 해서 반드시 악화된 것은 아니며, 먹는 양과 숨쉬는 모습이 회복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지표입니다. 다만 좋아지던 아이가 다시 열이 오르고 처진다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상봉동에서 진료가 필요하다면

엠코소아청소년과의원은 쌕쌕거림이 있는 아이에게 호흡수와 함몰 정도, 산소포화도, 수유 상태를 함께 확인해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상태인지 판단합니다.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진료하므로, 낮에 괜찮다가 밤에 숨소리가 나빠질 때 확인받으실 수 있습니다.